분류 전체보기21 평범한 하루에서 터져 나온 멀티버스 (설정·가족·수상) 스포일러: 일부 포함 2022년 작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다니엘 콴과 다니엘 쉐이너트가 함께 연출한 영화입니다. 양자경이 주인공을 맡았고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티스가 함께했습니다. 설정, 가족, 수상 세 가지로 나누어 정리합니다.설정: 멀티버스를 일상 소재로 끌어내린 발상이 영화의 설정은 우주적인 규모를 세금 서류 같은 일상에 붙여 놓았다는 점에서 신선합니다. 주인공은 가게를 꾸리며 세무 조사를 받는 이민자 가정의 어머니입니다. 그런 사람이 어느 순간 수많은 평행 세계의 자신과 연결됩니다. 다른 세계의 능력을 빌려 쓰려면 엉뚱한 행동을 해야 하는 규칙이 있어서, 진지한 액션과 우스운 장면이 한 화면에 섞입니다. 규칙이 단순해서 관객이 따라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장면 전환이 빠르고 .. 2026. 10. 11. 인사이드 아웃2: 사춘기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속편 (감정·성장·공감) 스포일러: 없음 2024년 6월 12일 국내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2」는 켈시 만 감독의 픽사 애니메이션입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주인공의 머릿속에 새로운 감정들이 찾아옵니다. 감정, 성장, 공감 세 가지로 나누어 이 속편의 매력을 살펴봅니다.감정: 새로 등장한 감정들이 만드는 소동이 속편은 감정의 가짓수를 늘려 주인공의 혼란을 눈에 보이게 만든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전편의 감정들이 운영하던 본부에 사춘기를 알리는 경고등이 켜지고, 새로운 감정들이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대표적인 것이 불안입니다. 불안은 미래의 온갖 경우를 미리 계산하며 주인공보다 먼저 움직입니다. 그 모습이 얄밉기보다 안쓰럽게 그려진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기쁨이 이끌던 기존의 방식은 새 감정들과 부딪히며 흔들립니다. 영화는 감정을.. 2026. 10. 11. 파묘: 묘 하나로 장르를 갈아입는 영화 (연출·연기·흥행) 스포일러: 없음 2024년 개봉한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묘를 옮기는 일에서 출발하는 오컬트 영화입니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했습니다. 연출, 연기, 흥행 세 가지로 나누어 이 작품이 관객을 붙든 이유를 정리합니다.연출: 장르를 한 겹씩 벗겨 내는 구성이 영화의 연출은 한 가지 공포에 머물지 않고 장르를 계속 바꾸는 데서 힘이 나옵니다. 초반은 풍수와 굿을 다루는 사람들이 의뢰를 받아 움직이는 차분한 업무극의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 감독은 큰 소리로 놀라게 하기보다 낯선 의식의 절차를 길게 보여 주는 쪽을 택합니다. 관객은 설명을 듣는 대신 도구와 손동작, 땅을 파는 과정을 눈으로 따라가며 세계관을 익히게 됩니다. 그래서 뒤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도 설정이 낯설게 .. 2026. 10. 11. 서울의 봄: 결말을 알아도 끝까지 조이는 영화(군사반란·인물 대립·천만 관객) 스포일러: 일부 포함. 2023년 11월 22일 개봉한 은 김성수 감독이 1979년 군사반란의 하룻밤을 극화한 작품입니다. 실제 역사를 다룬 영화라 결말이 알려져 있는데도 왜 긴장되는지, 세 가지 관점으로 정리했습니다.군사반란 하룻밤을 따라가는 구성이 영화는 짧은 시간에 사건이 몰아치는 구성이라 관객이 쉴 틈을 얻지 못합니다. 이야기는 1979년 겨울 서울에서 벌어진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하고, 사건이 일어난 밤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춥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역사 시간에 배워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화면 속 인물들이 전화를 걸고 병력을 움직이고 명령을 기다리는 장면마다 긴장이 올라갑니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드라마가 되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판단이 늦어질 때마다 상황이 어떻게 기.. 2026. 10. 11. 탑건: 매버릭은 극장에서 볼 때 값을 하는 속편 (공중 액션·톰 크루즈·한국 흥행) 스포일러: 없음. 2022년 6월 22일 국내 개봉한 은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한 항공 액션 영화입니다. 전편을 보지 않은 분도 즐길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많아, 관람 포인트를 세 가지로 나눠 정리했습니다.공중 액션이 주는 체감이 영화의 핵심은 전투기가 하늘을 가르는 공중 액션이 관객에게 속도감을 직접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관객은 기체 안쪽의 시점과 바깥에서 바라보는 시점을 오가며 비행을 따라갑니다. 덕분에 속도와 방향이 바뀔 때의 긴장이 몸으로 전해집니다. 복잡한 전술 용어가 나오지만 이해하지 못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위험한 임무를 맡은 팀이 정해진 시간 안에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는 규칙은 단순하고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 단순함이 액션 장면의 몰입을 오히려 높여 줍니다. 장면마다 .. 2026. 10. 11. 헤어질 결심: 수사와 사랑이 겹치는 어른의 영화(수사 멜로·칸 감독상·두 배우의 연기) 스포일러: 없음. 2022년 6월 29일 국내 개봉한 은 박찬욱 감독이 형사와 사건 관련자의 만남을 그린 작품입니다. 장르 설명만으로는 감이 잘 오지 않는 영화라서, 볼 때 짚어 둘 점을 세 가지로 모았습니다.수사 멜로, 낯선 장르가 주는 매력이 영화는 범죄 수사극의 뼈대에 멜로의 감정을 얹어 두 장르를 동시에 끌고 갑니다. 줄거리의 출발점은 산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입니다. 형사 해준은 사건을 조사하다가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게 됩니다. 수사극이라면 증거와 알리바이를 따지는 데 시간을 쓰겠지만, 이 영화는 두 사람이 서로를 관찰하는 시간에 더 많은 분량을 씁니다. 심문하는 사람과 심문받는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점점 서로를 의식하는 모습이 핵심입니다. 노골적인 장면 없이도 긴장과 끌림이 전달되도.. 2026. 10. 11. 이전 1 2 3 4 다음